2통 지배주주 포철로
수정 1994-02-24 00:00
입력 1994-02-24 00:00
포항제철이 제2 이동통신의 지배주주로 확정됐다.
전경련 회장단은 23일 밤 서울 한남동에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사저인 승지원에서 극비 회동을 갖고 포철을 제2이동통신의 지배주주로 최종 결정했다.전경련은 이를 25일 공식 발표한다.
회장단은 승지원 회동에서 자신들이 전날 막후 밀사로 선정한 쌍용그룹 김석원회장으로부터 포철·코오롱 양사에 대한 중재가 실패했다는 보고를 듣고 포철을 지배주주로 확정했다.<관련기사 5면>
이에 앞서 전경련 회장단은 22일 밤 회의에서 참석자 전원이 『포철이 2통의 지배주주가 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그러나 공식 확정하지는 않았었다.
회장단은 전날 회의에서 쌍용의 김회장을 밀사로 뽑아 마지막 중재노력을 펴기로 했고,이에 따라 김회장은 23일 포철의 정명식회장과 코오롱의 이동찬회장을 잇따라 만나 양측 입장의 조율을 시도했다.그러나 실패했다.
이날 포철이 제2이동통신 사업의 주체로 결정됨에 따라 지난 89년부터 5년여를 끌어온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문제는 막을 내리게 됐다.
한편 포철은 최종 결정이 내려지자 자신들이 16%의 지분을 갖고 차주주에게는 14%의 지분을 배정키로 하고 이같은 방침을 코오롱에 전달했다.
한편 전경련은 전날의 회장단 회의 결과에 대해 23일 상오 『회장단이 만장일치로 중대 결정을 내렸다』고만 발표했다.<김현철기자>
1994-02-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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