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씨 시신·장기 기증/생전 「운동본부」에 등록
수정 1994-02-20 00:00
입력 1994-02-20 00:00
숨진 탁명환씨는 생전에 시신과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로 등록을 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탁씨의 시신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기증돼 의학연구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탁씨의 각막도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사망직후인 19일 상오4시쯤 당직검사의 입회아래 적출수술을 거쳐 이날 하오 세브란스병원 각막이식팀에 의해 김모씨(35·여)와 이모씨(27·여)에게 이식됐다.
탁씨는 91년 2월 『고통받는 이웃과 의학발전을 위해 각막과 장기및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목사)에 기증등록을 해놓았었다.
또 탁씨의 아버지와 부인,세 아들도 사후 시신을 기증하기로 등록을 해 놓았다고 운동본부측은 밝혔다.
탁씨의 시신은 21일 영결예배를 가진뒤 연세대 의대 해부학교실로 옮겨져 1∼2년동안 의학연구에 쓰여진 뒤 생전 모습대로 골격을 맞춰 해부학교실에 영구보존된다.<손성진기자>
1994-02-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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