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국선교사 구금/미국인 등 10명… 3명은 석방
수정 1994-02-16 00:00
입력 1994-02-16 00:00
【홍콩 AFP 연합】 중국 하남성에서 종교활동을 벌이다 경찰당국에 구금된 미국인 기독교선교사 3명이 15일 구금 5일만에 거주지인 홍콩으로 되돌아왔다고 이들 귀환자가족이 밝혔다.
선교사부인인 캐시 발콤은 남편과 그의 동료들이 15일 하오 중국으로부터 되돌아왔으며 매우 지쳐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사면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발효된 신종교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 미국인들과 함께 억류된 인도네시아·홍콩·중국인등 기독교도 7명은 여전히 풀려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새 종교법은 외국인의 국내종교활동 및 중국인의 외래종교개종을 금지하는 한편 중국교회도 해외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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