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폐기 대가 미에 10억불 요구/카자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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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2-15 00:00
입력 1994-02-15 00:00
【알마아타 로이터 연합】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공화국 대통령은 14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자국내 핵무기를 폐기하는 대가로 미국측에 최소한 10억달러를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지난주 한 인터뷰를 통해 카자흐스탄은 보유 핵무기의 폐기를 지지하고 있으나 대신 미국으로부터의 공정한 보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심드즈후마 토카예프 제1 부외무장관은 『카자흐스탄은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미국으로부터 최소한 10억달러의 보상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91년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자국영토에 배치돼 있던 핵무기를 접수해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와 함께 핵보유국이 됐다.
1994-02-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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