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한반도 비핵화 꼭 실현”/미 국방비 추가삭감 없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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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1-27 00:00
입력 1994-01-27 00:00
◎국정연설/「경제회복 최우선」등 국내문제에 치중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각)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국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힌뒤 전세계적인 화학무기 금지협정을 조기 실현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궁극적인 핵실험 전면금지 노력이 가속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공산권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민주화 신장이 미국의 안보 이익에도 중요하다면서 미국이 국제안전보장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지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미국방비가 이미 대폭 감축됐음을 상기시키면서 곧 의회에 제출할 95회계연도 예산안에서 국방비 추가삭감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대외경제정책과 관련해 교역상대방의 무역장벽을 허무는데 전례없이 큰 노력을 보여왔으나 『아직도 뭔가를 더 해야한다』고 지적함으로써 향후 통상압력을 더욱 강화할 것임을 강력히시사했다.

그는 또 미래를 위한 환경보호가 중요하다고 덧붙여 미국이 향후 대외통상 부문에 이 문제를 연계시킬 방침임을 비쳤다.



대외문제와 관련해 클린턴대통령은 이밖에 중동평화 정착지원 및 미·러시아 협력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연두교서는 그러나 국내 경제,의료제도 개혁 및 치안회복 문제에 상당부분이 할애됨으로써 클린턴 행정부의 미경제회복 우선정책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1994-01-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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