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준율 연내 인하”/한은 자금부장/재할인제 개편따라 탄력운용
수정 1994-01-25 00:00
입력 1994-01-25 00:00
김영대 한국은행 자금부장은 24일 한국은행의 올해 제1차 확대연석회의에 보고한 「94년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에서 올해부터 한국은행 재할인제도가 개편돼 정책자금중 일부가 재정부담으로 이관됨에 따라 본원통화의 공급구조가 개선되는 만큼 지준률 운용도 경직성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준률은 현재 상호부금 등 일부 정책자금의 3%에서 일반예금의 11.5%까지 평균 10%안팎에 이르고 있다.은행들은 이 지준적립금의 이자를 못받고 있기 때문에 지준율이 높으면 그만큼 자금운용에 제약을 받고 수지기반에도 타격을 받게 돼 그동안 지준율 인하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김부장은 그러나 정책금융에 대해 일정 비율을 무조건 지원해 주는 종전의 자동 재할인방식을 ▲은행별 한도이내에서 계속 지원하는 상업어음 할인등의 총액할인제 ▲수출산업설비자금등에 대한 재정지원 ▲방위산업자금등의 폐지 등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이어 올해에는 경기회복과 공공요금·농수산물가격 인상등으로 인한 물가불안으로 연간 총통화(M₂)증가율을 14∼17% 범위내에서 운용하되 분기별로는 금리·시중자금사정·통화공급규모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염주영기자>
1994-01-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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