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이 금품받고 뺑소니 윤화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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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2-30 00:00
입력 1993-12-30 00:00
서울지검 서부지청 이건주검사는 29일 뺑소니운전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단순사고로 조작한 전 서울은평경찰서 형사3반장 강창희경위(54)를 뇌물수수및 공문서위조등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뺑소니사고 운전자 강동성씨(40)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운전면허증이 없는 강씨는 지난 8월 뺑소니교통사고를 내자 이 사건조사를 맡은 강경위에게 5백만원을 준뒤 운전면허증이 있는 자신의 친구 김모씨가 사고를 낸것으로 사건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경찰청은 검찰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강경위를 파면처분했다.
1993-12-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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