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자금 올 56억불 증가/작년의 2.7배
수정 1993-12-30 00:00
입력 1993-12-30 00:00
올해 외국인이 주식투자를 위해 들여온 자금의 순유입액은 55억9천만달러로 지난해(20억7천만달러)의 거의 2.7배 수준이다.이는 주식시장에 좋은 영향을 미쳤지만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절상 압력으로 작용하고 통화관리에도 부담을 주는 등 시장교란 요인이 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모두 75억1천만달러를 들여 왔고 19억2천만달러를 빼내 55억9천만달러가 순유입됐다.
간접적인 투자수단인 수익증권과 주식예탁증서 발행액 8억4천만달러를 합할 경우 국내 주식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총 64억3천만달러인 셈이다.
외국인의 투자자금이 급증한 것은 그들이 우리나라의 주가 수준이 동남아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생각하는 데다 금융실명제의 조기 정착과 엔화 강세 등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전망이 밝다고 보고 주식매입 규모를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이로써 작년초 주식시장이 개방된 이후 금년 말까지 44개국에서 모두 2천7백45명의 외국인 투자자(대부분기관투자자)가 76억6천4백만달러를 투자했다.종목당 발행주식 총수의 10%로 제한된 외국인 투자한도 소진율의 경우 전체 1천44개 상장종목중 3백31개 종목이 한도가 완전 또는 거의 소진돼 종목 기준으로 32%,외국인 투자 가능액 10조원중 6조원이 투자돼 금액 기준으로 60%이다.<염주영기자>
1993-12-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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