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관련 내각인책을”/황 민자총장
수정 1993-12-14 00:00
입력 1993-12-14 00:00
민자당의 황명수사무총장은 13일 『쌀시장 개방문제에 관한한 정부측이 1차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면서 『김영삼대통령이 클린턴미국대통령을 만났을 때 쌀문제를 언급하려 했으나 주위에서 말려 자제했다는데 그렇다면 누군가 자진해서 무슨 조치를 해야 할것』이라고 당사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뜻을 밝혔다.<관련기사 6면>
황총장은 『쌀개방과 관련해 김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까지 했는데 이를 책임지려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한 뒤 『대선때 쌀시장 개방이 불가피한 줄 뻔히 내다보면서도 「대통령직을 걸겠다」는 공약을 입안한 사람은 최소한의 도덕적 책임이라도 져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각료와 참모는 말할 것도 없지만 당정책임 체제아래서 정책적 보완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 당정책팀도 마찬가지』라면서 『내각에 상응한 책임을 당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3-12-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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