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고 목판지도 발견/16세기 후반에 만든 「동국주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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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2-08 00:00
입력 1993-12-08 00:00
◎8도 한눈에… “독도는 우리땅” 입증

국내에서 제작된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목판본 전국지도가 발견됐다.

삼성출판박물관은 7일 16세기 후반에 제작된 「동국주현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는 가로32㎝·세로47㎝ 크기이며 조선중기 당시의 지방행정 조직인 8도,3백30개 주현을 모두 표시하고 있다.

더욱이 우산도(독도)를 비롯 울릉도·대마도·일본등의 위치를 정확하게 표기한데다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명확히 하고 있어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 지도를 고증한 이상태박사(국사편찬위원회)는 『1540년이후에 설치된 경상도 가덕진과,1600년에 사라진 전라도 진원현의 이름이 함께 표기돼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 지도는 16세기 후반에 만든 것임을 알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출판박물관측은 「동국주현도」에 대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목판본 지도로는 1531년 제작된 「동람도」에 대한 기록이 동국여지승람에 남아 있을뿐 전해지는 것으로는 「동국주현도」가 가장 오래된 문화재다.

삼성출판박물관은 「동국주현도」를 포함,백두산사진과 지도등 관련자료 2백40여점을 「백두산자료 특별전」이란 이름으로 오는 28일까지 박물관 전시장에서 전시할 예정이다.<이용원기자>
1993-12-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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