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손님상차림 주부일손 가볍게/출장요리사 인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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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2-07 00:00
입력 1993-12-07 00:00
◎모임 성격맞춰 예산내 다양한 식단 가능/주문식은 음식 데워내면 “끝”… 1인기준 1만∼2만원

망년회등 각종 모임이 잦은 연말.대규모 손님상차림을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의 부담으로 다가오게 마련이다.

이에따라 최근 여성·사회단체,요리학원 등에서 실시,인기를 끌고 있는 출장요리 및 주문요리 알선제도에 주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장요리사제도는 이들 기관에 신청을 해오는 주부들에게 1∼3급 요리사자격증 소지 조리사를 소개해주고 주부들의 상차림을 도와주는 것.최근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고 아파트등 큰 규모의 요리를 하기 어려운 구조나 좁은 집에서 살고 있는 주부,맞벌이 주부를 중심으로 아예 요리사의 집에서 요리를 해 시간에 맞춰 갖다주는 주문요리가 인기상승세를 타고 있다.

출장요리는 연결된 조리사와 주부가 협의를 거쳐 모임 성격과 규모에 따라 어떤 음식을 만들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이경우 조리사에 주는 인건비는 20명 기준 4만∼5만원선.



40명이 한꺼번에 모이는 대식구라 3년째 출장요리를 애용하고 있다는 서울여의도동 박영자주부(50)는 『집에서 준비하기 힘든 다양한 메뉴가 상에 오르고 또 전문가와 함께 규모있는 장보기를 할 수있어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밝힌다.

집안에 요리사가 와서 일하는 것조차도 번거로워 하는 신세대주부등에 인기인 주문요리는 데우고 차려내기만 되는 편리함때문에 3년전 의뢰건수 가운데 10%에 머물던 것이 올들어 60%선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 Y요리사협의회 박인자회장의 설명이다.주문요리는 대체로 출장요리 및 주문요리 조리사를 알선해주는 기관은 서울YWCA요리사협의회(804­8751)와 대한주부클럽연합회요리지부(753­6645),불교교화원(644­0013),주부교실중앙회(265­3627),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723­4983),한정혜요리학원(742­3567)등.<김수정기자>
1993-12-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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