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YS/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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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1-24 00:00
입력 1993-11-24 00:00
이 대학 창립 1백주년이 올해이고 이 개교 1백년의 첫 행사로 지난 2월 클린턴 미대통령이 여기서 연설을 했다.올해 개교행사는 22일 한국의 김영삼대통령이 명예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연설을 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클린턴대통령은 이곳의 연설을 통해 『외교의 기본목표는 미국의 경제안보』라는 새 행정부의 대외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김대통령은 캠퍼스 체육관에서 2천여명의 남녀대학생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20여분간 진행된 명예박사학위수여식에서 『평화와 번영의 아태시대로』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
『오랜 권위주위의 통치를 마감하고 문민 민주주의시대를 열었다.…척박한 토양에 심은 미국의 이상이 이처럼 풍성한 열매를…』
『미국과 소련간의 경쟁이 막을 내린것처럼 남북한의 경쟁도 사실상 끝이 났다.…우리는 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이하여 냉전의 마지막 잔재를 훌훌 털어버리고…』
김대통령의 연설은 단순히 내용만을 보면 그렇게 감흥을 주는 것이 아니다.오히려 너무나 평범한 얘기라고도 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설을 듣는 이 학교의 대학생들은 김대통령의 연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왜 그럴까.이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다.미국의 이상이자 전 인류의 이상인 민주주의를 위해 한평생을 바쳐 싸우고 몸소 실천하고 있는 한 정치가에 대한 무한한 신뢰 때문이다.
학위수여에 앞서 기도를 한 벤 큐리목사는 『김대통령은 용기있는 리더십으로 한국에 자유와 인권과 민주주의를 가져왔다』고 말했다.큐리목사의 김대통령에 대한 평가에 청중들이 모두 공감하고 있었다.
1993-11-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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