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가입자 통화성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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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1-13 00:00
입력 1993-11-13 00:00
◎통신공사,50명 대상… 사생활 내용 포함 말썽

【안동】 한국통신공사 안동전화국이 경쟁사인 데이콤의 가입자별 국제전화이용 성향을 비밀리에 조사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안동전화국 내부 결재서류에 따르면 전화국 직원 2명이 지난 8월30일부터9월10일까지 토·일요일을 제외한 10일간 데이콤의 국제전화 002 가입자 50명에 대한 이름·전화번호·주소·이용성향등을 상세히 조사한 것으로 돼 있다.

특히 조사 내용중 이용 성향에는 통화 내용은 없지만 이모양은 미국의 남자 친구와 주로 통화했으며 임모씨는 해외음성정보서비스를 사용했고 경북도의회 김모의원은 일본의 딸과 통화했다는 등 사생활에 관한 내용도 들어 있다.

지난 9월27일 작성한 것으로 기재돼는 이 서류들은 중복된 가입자 8명을 제외한 42명중 20여명이 안동전화국 직원으로부터 방문이나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 조사 방법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993-11-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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