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당분간 북설득 주력/실패땐 경제제재 등 검토”
수정 1993-11-03 00:00
입력 1993-11-03 00:00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은 2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및 나카니시 게이스케(중서계개)방위청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개발문제와 관련,유엔의 경제제재등 여러가지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애스핀장관은 회담에서 미국과 북한과의 협의가 실패로 끝날 경우 유엔에 의한 경제제재가 실시될 가능성에 대해 일본측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애스핀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핵문제는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미국과 북한과의 협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미·일 양국은 당분간 협상에 의한 해결의 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이와관련,호소카와총리는 『일본은 미국과 북한과의 협상,남북협상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히고 『오는 6일 김영삼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고 말해 한·일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할 뜻을 나타냈다.
애스핀장관은또 『오늘의 북한사태는 냉전이후의 새로운 위협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위협에 대응하기위해 전역미사일방위(TMD)계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나카니시 방위청장관은 『이미 합의한 양국의 TMD작업그룹의 제1회 회담의 개최를 서두르고 싶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나타냈다.그러나 나카니시장관은 우주의 평화이용에 관한 국회의 결의등 검토과제가 많은 일본측 사정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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