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등 15국 핵개발 추진”/미 국방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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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0-07 00:00
입력 1993-10-07 00:00
◎자체미사일 개발도 14개국

【워싱턴 연합】 미국·구소련권 및 중국 등 기존 5대 핵열강을 제외하고 전세계에서 군사용으로 쓰일 수 있는 핵개발계획을 가진 나라는 남북한을 비롯해 이라크·리비아·대만 및 일본 등 모두 15개국에 달한다고 미국방부 보고서가 6일 밝혔다.

국방부산하 전략방위추진기구(SDIO)가 앞서 낸 보고서는 이같이 지적하면서 자체 미사일 개발프로그램을 가진 케이스의 경우 남북한을 비롯해 모두 14개국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남북한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집트 인도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일본 리비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및 대만 등 모두 15개국이 핵개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오는 2000년까지 최소한 15개 개발도상국들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생산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8개국 정도가 그때까지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아니면 거의 생산할 단계에 이를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보고서는 이어 이들 핵개발국이 아직은 미국의 이익을 직접적으로 위협할만한 능력을 확보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3-10-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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