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학회참석/서정돈 서울대병원 내과(건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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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9-28 00:00
입력 1993-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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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찾는 사람중 경험이 깊고 실력이 많은 의사의 진료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그리고 가능하면 최신의 발전된 진단,치료법의 혜택을 받고 싶어할 것이다.그리고 의사의 입장에서도 새로운 의학발전을 수용하고 특정분야의 권위자와 의견을 나누며 여러가지 첨단의료장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1년에 한두번씩은 가짐으로써 진료의 질을 높여야 한다.그리고 자신의 연구결과 또는 경험을 많은 학자들 앞에서 발표하여 의학발전에 공헌하여야 한다.이러한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학술대회이다.학회에 참석, 자신의 업적을 발표하여 의학발전에 공헌하고 다른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공부하며 새로운 의학발전을 자기의 것으로 수용함으로써 더 정확한 진료,더 새로운 진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의학단체에서 뿐아니라 정부에서도 의사의 학회참석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따라서 급한 진료가 필요할때 의사의 학회참석이 불만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진료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지난 8월28일부터 9월3일까지 한국종합전시관에서 개최된 국제정형외과 및 외상학회 제19차 세계학술대회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중 가장 규모가 큰 학회이었다.96개국에서 외국학자 5천5백명,국내에서 1천여명이 참석하여 새로운 진단법·치료법·의학발전등에 관하여 토론을 전개한 것이다.
아마 이 기간중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정형외과 환자들이 좀 불편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하였듯이 이러한 학회를 통하여 새로운 의학발전의 혜택을 신속하게 환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이렇게 큰 규모의 학술대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수 있는 것도 우리나라 의학계,정형외과학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니 온 국민이 함께 흐뭇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1993-09-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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