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42% “서울서 살기 싫다’/시,남녀 1200명 여론조사
수정 1993-09-14 00:00
입력 1993-09-14 00:00
서울시민의 10명중 4명이상은 서울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가 살기를 원하며 절반이상은 자신이 「다른 지역사람」이라고 여기고 있는등 여전히 대부분의 서울시민들은 자신의 거주지에 애착감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민의 절반이상이 이웃간에 전혀 교류가 없으며 이 경향은 부유층일수록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서울시가 지난 5월20일부터 15일간 만20세이상 서울거주 남녀1천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민 종합여론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63%는 「서울이 살기 나쁘다」(22.8%) 또는 「그저 그렇다」(40.2%)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살기 좋다」는 응답은 37%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42%는 「계속 서울에 살고 싶으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와함께 지난 1년간의 서울 시정중 가장 잘못된 부분은 교통관련시책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여건에도 불구,조사대상자의 절반가량인 51.1%는 자신의 가정생활형편이 서울시 전체에서 중간에 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석우기자>
1993-09-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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