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씨 납치사건 관련/한일 외교문서 공개 검토
수정 1993-08-21 00:00
입력 1993-08-21 00:00
외무부는 김영삼대통령이 김대중씨 동경납치사건 관련자료를 공개토록 지시함에 따라 사건직후 한·일 양국간에 오고 간 비밀외교문서중 상당부분의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20일 『총리실에서 지시가 내려오는 대로 자료공개를 위해 일본정부와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일본정부가 양해하는 자료는 모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진실규명에 협조해야 한다는 원칙은 분명하나 외교신의상 일본과의 협의없이 우리측의 일방적인 공개는 곤란하다』고 말해 외교적으로 민감한 일부 문서는 공개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외무부는 김대중씨 납치사건이 발생한 지난 73년 8월8일부터 당시 김종필총리가 다나카(전중)일본수상과 정치적 결말을 지은 같은해 11월 2일까지 3개월간의 전문과 면담록,주일대사관의 보고서등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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