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쌓은 공 마침내 결실”/대구동을 당선 서훈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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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8-13 00:00
입력 1993-08-13 00:00
12일 하오10시45분쯤 노동일민자당후보를 5천여표차로 앞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은 무소속의 서훈후보는 수많은 지지자들이 헹가래를 치고 연호를 하는 가운데 자신의 선거사무실로 개선했다.

『씨를 뿌린 자가 거둔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준 승리』『30년의 공이 30일만에 나타난 후보를 이긴 것』이라며 소회를 피력한 서당선자는 『고마운 주민들을 위해 지역현안 해결과 법학도로서 정의사회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대구시민의 자존심이 민자당을 심판한 쾌거」라고 승인을 분석한 그는 서슴없이 뿌리가 같지않은 민자당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당선자는 향후 의정활동과 관련,자전거타고 의사당에 출퇴근하는 의원,적게 먹고 많이 일하는 의원,나라와 주민을 위해 연구 공부하는 의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무소속잔류에 대해 『지역정서상 무소속만이 당선될 수밖에 없어 무소속을 택했으며 일단 무소속으로 남아 이번에 전폭적으로 나를 도와준 박찬종신정당대표와 함께 참신한 인사들을 모아 새로운 야당을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할 각오』라면서 『김영삼대통령과는 지난 80년 서울의 봄부터 인연을 맺었지만 결코 민자당에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51세 ▲경북대법학과졸 ▲통일민주당대구서갑위원장(13대 출마) ▲국민당대구동을위원장(14대 출마) ▲그린벨트주민회대구경북지부고문 ▲동구지역발전연구소장.<대구=한종태기자>
1993-08-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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