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양 의식 못찾고 사경/뇌진탕보다 더 심한 상태(조약돌)
수정 1993-07-30 00:00
입력 1993-07-30 00:00
이번 아시아나 사고기에 엄마·동생과 함게 탑승,죽은 것으로 발표됐다가 신원이 확인돼 생사가 뒤바뀌어 관심을 모은 이송미양(4)은 사고발생 4일째인 29일 입원중인 광주 전남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산소마스크를 쓴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버지 이상은씨(43·서울 강남구 대조동 87의56)는 어린딸을 다시 찾은 기쁨도 잠시,머리에 붕대를 감고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딸의 곁을 떠나지 못한채 비통에 잠겨있다.
송미양의 주치의인 신경외과 유성근씨(30)는 『송미양은 추락시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어 오른쪽 두개골에 금이 간 뇌좌상 상태이나 뇌진탕보다 상태가 심해 아직 수술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3-07-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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