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시장 개방 확대 될듯/가트협상/「정부구매물품」 연내타결 합의
수정 1993-07-28 00:00
입력 1993-07-28 00:00
특히 협상국들이 우리 정부가 제출한 협상초안의 개방대상 기관과 개방수준을 확대하도록 강력 요구하고 있어 9개 도와 한전 등 정부투자기관의 물품 및 서비스,건설 등 조달시장의 개방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협상이 타결되면 양허협상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중앙 및 지방정부와 일부 정부투자기관이 구매하는 물품과 서비스·건설 분야에서 외국 기업에도 동등한 입찰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2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GATT 정부조달 확장협상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EC 등 협상참가국들은 협상을 연내 마무리하기로 하고 각국이 새로운 협상안을 오는 10월 15일까지 GATT사무국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 회의에서 협상 참가국들은 우리정부가 지난해 5월 제출한 협상초안보다 조달시장의 개방폭을 확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정부는 이에 따라 재무부건설부 국방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협상초안의 개방폭과 범위를 수정,새로운 협상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협상타결에 대비,쟁점에 대해서는 홍콩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과 공동 대처하고 중소기업 제품이나 농수산물 등 우리의 취약분야는 협정적용을 배제하도록 협상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90년 6월 EC와 미국 등 12개국(EC를 9개국으로 치면 20개국)이 회원국인 GATT의 정부조달 협정에 가입키로 하고 가입안을 제출했으나 미국 등 주요 가입국이 중앙정부의 물품구매만을 다루는 기존협정에 가입할 필요없이 지방정부와 투자기관 및 이들 기관의 서비스와 건설분야까지 개방대상이 되는 확장협상에 참여할 것을 요구,91년 10월부터 참여하고 있다.<권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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