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노루목(한국의 종교성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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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7-19 00:00
입력 1993-07-19 00:00
◎원불교 소태산 대종사 대각한곳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대종사가 25세 되던 1916년 4월28일 원기 원년을 연 대각지로 전남 영광군 백수면 길룡리에 있다.

영산선원에서 남서쪽으로 5백여m 떨어진 중앙봉 기슭의 나즈막한 언덕인 이곳은 원래 허름한 빈집이 있던 곳으로 대종사가 그해 장마비로 집이 허물어져 임시 거처로 와있었다.그곳에서 이름 모를 병으로 여러날을 앓던 대종사가 대각일 새벽,어둡고 침묵이 가득찬 방안에 묵묵히 앉아있다가 문득 정신이 맑아지고 전에 없던 영기가 와닿음을 느끼면서 그동안의 모든 의문이 다 풀리는 대각의 경지로 몰입했다는 것이다.

「만유가 한 체성이며 만법이 한 근원이로다.이가운데 생멸없는 도와 인과응보되는 이치가 서로 바탕하여 한 뚜렷한 기틀을 지었도다」라는 대각일성은 원불교의 기본교리가 되고 있다.

원기56년(1971년) 9월 원불교 개교 반백년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세운 「만고일월」 대각기념비가 있다.원불교 최고의 성지로 매년 수많은 참배교도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1993-07-1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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