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가입비 미의 21배/한국75만원… 미3만5천·영6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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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7-17 00:00
입력 1993-07-17 00:00
우리나라의 이동전화가입비가 미국보다 21배나 비싸 이동전화의 대중화를 막는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동전화가입때 납부하는 비용은 차량전화의 경우 보증금(설비비) 65만원,무선국준공검사료 3만1천원,기본료 2만7천원,무선국허가신청료 1만5천원에다 인구 50만이상 시에서는 면허세 2만5천원을 더 내야 하기 때문에 모두 75만원이나 된다.휴대전화는 장치비가 9천원이어서 가입비가 73만2천원이다.이는 미국의 이동전화가입비 3만5천원과 비교해 21배에 이르고 영국(6만8천4백원)의 11배,스웨덴(3만8천7백원)의 20배나 된다.이동전화가입비가 높은 것은 일반전화(25만원)의 2배가 넘는 65만원에 이르는 보증금 때문.이는 한국이동통신이 이동전화시설투자비의 일정부분을 가입자에게 부담시킨다는 원칙을 고집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동전화이용자들은 이밖에도 2년마다 무선국관리사업단에 정기검사료를 내야 하고 무선국재허가료와 전파사용료를 5년 또는 분기마다 체신부에 납부해야 한다.

한국이동통신은 이에 대해『이동전화가 정착단계에 있는 선진국들과 달리 시작단계인 우리 실정에서는 시설투자가 가장 큰 과제』라면서 『따라서 당분간 가입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불가피하며 해지시 무이자로 돌려주는 보증금의 인하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1993-07-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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