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테러 지시”/한진구 당시 정보사 3처장 시인
수정 1993-07-09 00:00
입력 1993-07-09 00:00
이날 조사에서 한씨는 당시 대통령 직선제 개헌요구등 시국이 불안해지자 개인적 충성차원에서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테러단을 조직한 뒤 이상범중령(44·구속)에게 정치인 테러를 지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그러나 범행대상자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상급자들은 이 사건에 관계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한씨는 85년 10월 당시 행동대원들이 민추협 공동의장이었던 김영삼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에 침입,훔쳐온 명함·달력·녹음테이프등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소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수사당국은 한씨와 이중령을 대질신문,한씨의 진술 신빙성을 조사한 뒤 한씨가 민간인 점을 감안,금명간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군수사당국은 이날 또 이번 사건에 관계된 것으로 알려진 현역 영관급 장교 3명을 소환,테러단의 조직 및 활동상황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였다.
1993-07-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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