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의 유공 인수에 의혹/신군부에 정치자금 주고 싸게 매입”
수정 1993-07-03 00:00
입력 1993-07-03 00:00
민주당의 강창성의원은 2일 『선경그룹이 80년 당시 신군부에 정치자금을 제공한 중요한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지난 80년 11월 18일 당시 시가가 2천억∼3천억원이었던 유공이 불과 3억원에 선경그룹에 넘어간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의원은 이날 마포당사에서 가진 12·12진상조사위 기자회견에서 『최근 장준익의원이 미국을 방문해 이에대한 증거를 입수했으며 본인도 5공당시의 고위인사를 면담해 유공의 매각이 이권과 관련되어 있다는 증언을 들었다』며 『앞으로 증거를 더 확보해 7월말 전모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경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당시 선경은 유공의 지분을 50%가지고 있던 미국의 걸프사가 철수함에 따라 이를 매입하게 된것』이라며 『선경은 당시 3공정부의 원유장기공급계약을 맺은 국내기업에 매입권리를 준다는 방침에 따라 사우디와 계약을 체결하는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유공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민주당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1993-07-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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