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다루기교육원장 이세용씨(인터뷰)
수정 1993-06-24 00:00
입력 1993-06-24 00:00
『마음뇌신경반응은 함수관계에 있습니다.심리상태가 안좋으면 뇌에서 스트레스성 호르몬인 노르 아드레날린과 코티솔 분비가 왕성해져 결국 고혈압·당뇨병·위장장애등 각종 성인병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지요』
지난 7일부터 「성인병과 명상치료」라는 주제로 공개강좌를 열고 있는 마음다루기교육원 이세용원장(46)은 「나쁜 마음」을 도려내야 심인성 질환의 예방이 가능하고 자가면역능력도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장에 따르면 뇌에서는 엔도르핀등 인체면역체계를 좌우하는 50여종의 신경펩티드가 분비된다.따라서 투병의지를 상실하고 치료희망을 포기한 사람보다 회복 가능성을 믿고 강한 투병의식을 가진 낙관적인 환자일수록 신경펩티드의 면역세포활성화기능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마음을 다루는데는 명상만큼 배우기 쉽고 효과가 뛰어난 방법이 없습니다.미국에서는 80년대말 마사추세츠의대와 하버드의대등에서 명상프로그램을 개설해 효과를 본 뒤 지금은 명상이 질병치료수단으로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그는 특히 명상이 면역체계강화와 수술뒤의 통증치료에 탁월함이 입증됨에 따라 최근 외국에선 에이즈(후천성명역결핍증)치료에도 응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음다루기교육원에서 개설한 성인병 명상치료강좌는 4주간의 특강및 실기로 이뤄진다.1,2주에는 성격개선과 마음안정법등을 배우며 3,4주는 면역체계 및 자가치료 강화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회비는 6만원이지만 전문의의 추천을 받은 회원은 전액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두통약에만 의존해선 곤란합니다.자극반응을 둔화시키는 약물을 상용하면 결국 인체내 경보장치가 파괴되어 더 큰 화를 자초할 수가 있지요』만병의 씨앗인 「불안한 마음」을 추스르지 않고는 결코 건강한 삶이 유지될 수 없음을 강조한 그는 『우리나라 대학병원들도 이제는 명상프로그램의 임상도입을 적극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건승기자>
1993-06-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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