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명에 38억 낙찰계 사기/50대 부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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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6-13 00:00
입력 1993-06-13 00:00
【광주=박성수기자】 전남 경찰청은 12일 정갑열(53·광주시 동구 학동 755) 정유예씨(50) 부부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 부부는 지난 90년 2월부터 인근 영세상인 등을 대상으로 40여개의 낙찰계를 조직한 뒤 전모씨(42·여) 등 5백50여명의 주부 등으로부터 모두 38억원을 챙긴 혐의다.

정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달아나 기소중지돼 수배를 받아오다 6개월여 끈질긴 추적을 해온 피해자들에 의해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에서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1993-06-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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