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혼 늘어난다/후생성 「92인구 동태」 발표
기자
수정 1993-06-08 00:00
입력 1993-06-08 00:00
일본인의 출생률이 계속 낮이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혼은 급증하고 있다.일본 후생성이 4일 발표한 「92년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여성 1명의 생애 출산수는 1.5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반면 이혼은 17만9천1백98건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결혼한지 20년이 넘은 부부의 이혼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0년의 20년 이상된 부부의 이혼은 5천건으로 전체 이혼건수의 5%에 지나지 않았으나 92년에는 전체 이혼의 15.3%인 2만7천건으로 늘어났다.더욱이 호적상으로는 부부로 돼있지만 사실상 파혼상태에 있는 경우는 거의 30만쌍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혼형태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도 경제능력이 있는 부인이 먼저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와 생활력이 없는 여성이 남편이 퇴직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퇴직금의 절반을 요구하는 「퇴직이혼」이 늘어나고 있다.<도쿄=이창순특파원>
1993-06-08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