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자치공,“옐친 헌법안 지지”/지도자들 「다짐」
수정 1993-05-27 00:00
입력 1993-05-27 00:00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러시아내 자치공화국 지도자들은 26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만난 뒤 그의 신헌법안에 대해 지지를 표시했으나 공식적 지지성명을 채택하지는 않았다.
비야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대통령 대변인은 자치공화국 지도자들이 이날 옐친을 지지한다는 「다짐」을 표시했으며 옐친측 신헌법안을 최종안의 기본틀로 삼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코스티코프 대변인은 『이는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준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들 자치공화국 지도자들은 옐친이 소집한 내달 5일 제헌회의에 참석하기로 돼있다.
한편 옐친의 정적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은 오는 31일 특별 인민대표대회를 개최할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31일 대의원들을 소집키로 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현행 러시아 헌법상으로는 인민대표대회만이 신헌법을 채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
1993-05-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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