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는 쿠데타적 사건”/청와대,공식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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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5-14 00:00
입력 1993-05-14 00:00
◎“황 총리 잘못된 표현은 유감”/관련자 법적제재 검토 안해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은 13일 성명을 발표,『12·12사태는 김영삼대통령이 이미 누차 언급한바와 같이 하극상에 의한 군사쿠데타적인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대변인은 이날 『12·12사태에 대한 청와대 입장이란 성명을 통해 『김대통령 자신이 바로 12·12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중 한사람』이라고 전제,『이러한 불행한 역사때문에 우리국민은 지난 2월25일 이땅에 문민정부를 세우기까지 긴 고난의 역정을 걸어왔다』고 말했다.<관련기사 2·4·5면>

이대변인은 『이제 우리는 비로소 그 불행한 역사를 청산하고 있는 것이다』라면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이라 생각하면 현재 진행중인 변화와 개혁이 바로 이 작업』이라고 밝혔다.<2면에 계속>

<1면서 계속> 이대변인은 『그러나 황인성국무총리의 12·12사태에 대한 일부 잘못된 표현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대변인의 발표는 김대통령의 생각을 정리한 것』이라고 말하고 『문민정부탄생으로 왜곡된 역사에 대한 청산작업이 시작됐으므로 12·12사태 관련자에 대한 법적제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황총리의 인책가능성에 대해 『황총리건은 본인이 국회발언에 대해 사과함으로써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상당히 진전된 내용/민자 논평

민자당은 13일 청와대가 12·12사태를 「하극상에 의한 군사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한데 대해 『청와대의 발표는 상당히 진전된 내용이며 야당의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답변요구에 충실한 답변이 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논평했다.



◎“청와대 발표 수용”/민주당

민주당은 13일 황인성국무총리의 12·12사태관련 발언에 대한 청와대측의 발표를 수용하되 『황총리는 개혁시대에 적합치 않은 인물로 밝혀졌으므로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1993-05-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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