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대도 86명 부정입학/86∼88년/신입­편입생에 8억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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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5-04 00:00
입력 1993-05-04 00:00
◎교육부감사서 확인… 학장 문책만

【대구】 경산대가 종합대학으로 승격되기 전인 지난 86년부터 88년까지 3년간 신입생및 편입생 86명을 부정입학시키고 이들중 50명으로부터 모두 8억2천만원의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8년 당시 문교부는 경산대의 전신인 대구한의대의 이같은 부정사실을 기강감사를 통해 확인했으나 학장등 간부 일부에 대해서만 형식적인 문책을 했을뿐 사직당국에 고발조차 하지 않았으며 경찰은 지난해 학생들의 고발로 이 사건을 수사했으나 공소시효만료등을 이유로 제대로 처벌하지 못했다.

3일 교육부의 88년도 대구한의대 감사자료에 따르면 학교측은 지난 86년부터 88년까지 3년간 신입생 50명,편입생 32명,외국인 4명등 86명을 부정입학시키면서 이들중 편입생및 외국인 전원과 신입생 14명등 50명으로부터 8억2천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5억8천만원을 법인예산에 편입시키고 나머지 2억4천만원을 유용했다.

학교측은 3년간 50명의 미등록자 추가등록과정에서 성적에 관계없이 선발했는데 이중 86년 4명,87년 9명,88년 1명등 모두 14명으로부터 1인당 최고 3천만원까지 총1억1천4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측은 또 86년 20명,87년 9명,88년 3명등 모두 32명의 편입생을 불공정한 전형을 통해 부정 선발하면서 6억9천만원을 받았으며 외국인학생은 87·88년에 면접만으로 4명을 선발,9백여만원을 받았다.
1993-05-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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