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 자비광명 온누리에…/봉축행사 “다채”/5월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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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5-02 00:00
입력 1993-05-02 00:00
◎대법회·제등행렬·평화의 탑 제등식 펼쳐/민족 대화합·통일의식 고취

오는 28일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인류의 등불로 내리비춘 불기25 37년 「부처님오신날」.한국불교종단협의회(위원장 서의현조계종총무원장)는 소속 28개 종단이 참여하는 봉축위원회를 결성,5월 한달 동안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최근 일련의 훼불사건등 타종교와의 갈등이 노출되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기념행사는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범국민적 명절로 승화시키고 민족대화합과 민족통일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2일 어린이찬불가대회(연꽃노래잔치),연합합창제(붓다의 노래),불교아동미술잔치등으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28일 마지막 행사로 거행되는 법요식까지 각종 경축행사와 위문행사등이 전국 각사찰에서 다양하게 전개된다.

이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22일의 여의도 봉축대법회에 이어 펼쳐지는 제등행렬.이날 하오5시 「민족화합남북통일기원대법회」가 끝난후 6시부터 여의도광장에서 안국동 조계사까지 8㎞구간에서 펼쳐지는 이퍼레이드에는 약10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16일에는 고승법회,18일에는 호국광명등탑 점화대법회를 갖고 19일 하오5시30분에는 시청앞광장에서 평화의탑 점등식을 갖는등 통일·화합·결속·정진을 통해 모든 이의 소망을 승화시키는 의식을 갖는다.

서의현위원장은 이번 기념행사에 대해『민족의 대화합과 평화로운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2천만 불자들의 의지를 모아 시대개혁의 선구자적 역할을 책임지는 공동체의식 고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이날을 불교도만의 축제일이 아닌 민족의 축제로 승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나윤도기자>
1993-05-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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