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 3천여곳/낚시인들 환경정화 나섰다
수정 1993-04-30 00:00
입력 1993-04-30 00:00
4백만 낚시인들이 낚시터 환경정화에 발벗고 나섰다.
5월2일은 전국 낚시동호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낚시터 청소의 날」.낚시인들이 보다 쾌적한 낚시터 환경을 조성하고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모범낚시인상을 구현한다는 취지아래 2일 전국 내수면 낚시터에서 자발적으로 낚시터 청소작업을 벌인다.
전국낚시연합회·한국낚시진흥회 등이 주최하고 월간 낚시춘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낚시연합회및 낚시점들이 함께 참가하는 전국적인 규모로 실시된다.지금까지 솔선하여 참가를 희망한 낚시인은 6백20여 낚시단체의 1만여명인데 호응이 잇따라 참가희망자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내무부·수산청 등 정부에서도 낚시인들을 돕기위해 청소차량제공 등의 지원을 한다.
이날 행사는 상오11시부터 하오3시까지 우천 불구하고 각 낚시단체가 선정한 1백개 시범낚시터와 3천여개의 유료낚시터에서 동시에 실시된다.각 지역 낚시단체의 주도로 쓰레기 수거가 이뤄지는데 당일 낚시터에 출조한 낚시인의 참여를 적극 유도,모든 낚시인이 참가하는 대회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범 낚시계의 뜻을 모아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하천오염의 주요인으로 오해받아왔던 낚시인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낚시인 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환경보호의지를 북돋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청소의날 추진위원회 위원장 한형주박사(한형주의원 원장)는 『처음으로 낚시인이 모여 동시에 전국의 낚시터를 일제히 청소한다는 점에서 기록적 의미의 행사』라고 평가하고 『이를 기폭제로해서 낚시인 모두가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추진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낚시인만의 행사가 아닌 범국민운동 차원의 자연보호운동으로 승화시켜나가데 노력하는 한편 앞으로도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을 「낚시터 청소의날」로 정착시켜나가기로 했다.
1993-04-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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