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은 신성우상무 신병확보 주력/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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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4-26 00:00
입력 1993-04-26 00:00
◎안 행장 진술번복따라 증거보강 나서

동화은행 안영모행장의 비자금조성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는 25일 안행장이 조성한 25억여원의 비자금 사용처를 밝히기 위한 자금 추적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 돈 가운데 일부가 L모의원등 현직 의원및 전직 경제각료등 3∼4명에게 전달된 사실이 확인됨에따라 구속된 안행장을 26일 다시 불러 돈을 준 경위와 정확한 액수등에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김태정중수부장은 이날 『안행장이 명절때 이들에게 인사치레로 돈을 주었다고 진술했다가 번복하고 있어 이들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히고 『수표추적 작업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검사2명을 보강하는등 이번 수사는 사실상 장기 수사체제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비자금 조성과 사용처를 관리해 온 것으로 밝혀진 이 은행 신성우영업담당상무(수배중)가 이 사건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고 신상무의 신병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1993-04-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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