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병 무장 탈영/공포쏘며 한때 난동/동료 설득 자수
수정 1993-04-25 00:00
입력 1993-04-25 00:00
해군당국에 따르면 이날 검문소 내무반에서 대기중이던 이일병은 동료들이 바지선해상근무에 나간 사이 K1소총과 실탄 30발을 휴대한 채 검문소에서 2백여m 떨어진 뒷산으로 올라가 실탄 1발을 공포로 발사한후 자신의 목에 총을 대고 『군대생활을 못하겠다』며 자해를 기도하다가 분초장과 동료들의 설득으로 1시간 10분만에 자수했다.
이날 총소리가 나자 놀란 주민 1백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군과 경찰병력이 무장출동하는 등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1993-04-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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