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계급정년 폐지 검토/당정,인력낭비 막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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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4-14 00:00
입력 1993-04-14 00:00
정부와 민자당은 외교인력의 낭비요인 척결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외무공무원의 계급정년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당정은 이를 위해 그동안 정치적으로 임명돼온 특임공관장제도와 특1·2급의 계급을 없애는 안을 놓고 각각 검토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인사질서 확립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전문외교관의 질적·양적 육성차원에서 정년제 존속의 타당성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현행 외무공무원법의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외무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일부 계급을 폐지하고 정년을 재조정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외무부내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인데다 반발 또한 만만치 않다』면서 『15년동안 운영,정착된 특임공관장제도및 특1·2급 대사제도를 별 대단한 명분없이 없애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당정은 6공화국시절 일부 외무공무원들이 정치적인 배려로 고속승진을 해 인사질서를 문란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에 대한 향후 대책도강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3-04-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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