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관련 대북 중대제의 계획”/김 대통령,불 르몽드지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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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4-07 00:00
입력 1993-04-07 00:00
◎「직접대화 지속」 등 3원칙도 밝혀/“북 NPT복귀 설득 확신”/미지와도 회견

【파리=박강문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북한이 핵문제의 막다른 골목에서 빠져 나오도록 돕기 위해 『북한에 새로운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7일자 프랑스의 일간신문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대통령은 『아직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조만간 이문제에 대한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대북정책의 근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는 북한이 더 이상 고립되기를 원하지 않으며 ▲그들이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설득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북한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지속해 나간다는 3원칙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통일 방법에 대해서는 『흡수 통일로 독일과 같은 경로를 밟기를 원하지는 않으며 통일이 점진적인 방법에 의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임춘웅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북한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사실이나 미국·일본·중국에 의한 외교적 노력이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 복귀를 설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미월스트리트 저널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클린턴 미대통령의 한국방문은 북한의 핵야욕에 대항하는 한·미양국의 단합표시가 될 것이라며 7월 도쿄 G7정상회담후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지기 바란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대통령은 무역마찰에도 불구하고 한·미관계가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밝히고 일본과의 관계도 개선할 것임을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국민들이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으며 땀을 흘린만큼 성과를 거둔다는 사실을 믿기 시작했다』며 새정부 출범이후 근로와 그 대가에 대한 국민들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IAEA 특사 북 방문 가능성”/외교소식통

한편 중국의 거부권 행사를 철회하기 위한 국제적인 압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가운데 IAEA와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특사가 현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있다고 외교관들은 전했다.
1993-04-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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