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포화상태/계류장·활주로 수용한계
수정 1993-03-24 00:00
입력 1993-03-24 00:00
김포국제공항이 항공기를 세워놓는 계류장은 물론 활주로마저 부족해 포화상태의 위기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계류장 확장 및 활주로 보강공사를 서두르고 있으나 급증하는 항공수요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1∼2년 앞당겨진 올해안으로 수용능력이 한계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김포공항의 야간 주기능력은 경항공기 헬기를 제외한 B747기 기준으로 74대이나 올들어 중형기를 포함해 하루평균 70여대가 주기,불과 4대정도의 여유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대한항공 12대,아시아나항공 5대 등 모두 17대의 항공기가 올해까지 신규 도입될 예정이어서 이 계획이 마무리되면 계류장의 수용능력을 초과하게 된다.
한국공항공단은 항공기 18대분을 추가로 세워놓을 수 있는 14만5천㎡규모의 계류장을 확장키로 했으나 오는 12월에야 설계만 마무리될뿐 완공시기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두 국적 항공사는 이처럼 계류장 부족현상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자 야간에 지방공항으로 항공기를 분산시킬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오는 28일부터 항공스케줄을 변경,대구 광주 진주 포항 등 지방 4개공항에,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중으로 대구 광주 진주 등 3개공항에 항공기를 1∼2대씩 야간 주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항공기가 활주로에 뜨고 내리는 운항횟수는 지난 88년부터 5년동안 16.7%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지난 91년보다 18.9% 늘어난 14만5천7백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비춰볼때 올해에는 17만여회나 될 전망인데 현재 활주로의 연간처리능력 16만3천회를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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