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의류 빅사이즈 생산 붐/운동화 최고 320㎜까지 판매
수정 1993-03-12 00:00
입력 1993-03-12 00:00
국민들의 체형이 커지면서 신발과 의류를 중심으로 초대형 사이즈 제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의 신발·의류업체들이 국민체위 향상으로 초대형 사이즈 제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크기가 3백㎜를 넘는 신발과 허리 둘레가 40인치에 달하는 바지 등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운동화의 경우 나이키와 리복은 그동안 수출용으로만 생산하던 3백㎜ 이상의 제품을 올해부터 국내용으로도 생산,판매에 들어갔다.
가장 큰 사이즈로는 기존의 2백80㎜짜리보다 40㎜나 큰 최고 3백20㎜짜리까지 나오고 있으며 가격은 일반 제품과 같은 수준이다.
구두의 경우 금강제화는 최고 3백10㎜짜리 제품을 지난해부터 내놓고 있다.
금강제화는 대형 사이즈제품으로 2백90㎜짜리 구두 5개 종류,3백㎜짜리 2개 종류,3백10㎜짜리 1개 종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요를 봐가며 대형 제품의 종류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신사의류의 경우 에스에스패션의 버킹검 등이 허리둘레가 최고 40인치에 달하는 바지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 이상 큰 사이즈에 대해서는 맞춤 판매도 하고 있다.
백화점들도 와이셔츠와 정장 등 의류를 중심으로 초대형 사이즈 제품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별도의 맞춤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신사의류매장의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형 사이즈 상품이 선보이지 않아 체형이 큰 고객이 상품구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에는 이같은 제품이 많이 나와 매출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1993-03-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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