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있는 국토개발에 역점”/고병우 신임건설장관의 일성
수정 1993-03-09 00:00
입력 1993-03-09 00:00
『미력하나마 그동안 실무로 닦은 경험을 살려 균형있는 국토건설에 모든 능력을 쏟겠습니다』신임 고병우건설부장관은 8일 『갑작스런 보직이라 아직까지 구체적인 구상은 하지 못하고 있으나 평소 느껴오던 건설분야의 모순점을 바로잡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건설부의 당면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수도권집중억제정책과 지역균형개발이라고 본다.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양대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토지이용규제문제부터 손질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도권정책·국토계획 등과 관련,최근 그린벨트 규제완화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어떤 이유로든지 그린벨트 설정의 기본 취지를 벗어나는 완화는 있을수 없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1백15만명이 그린벨트에 살고 있는한 이들의 불편을 덜어주어야 할 것이다.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 하겠다.
주택문제는 2백만호건설완공으로 어느정도 해결됐다고 보는가.
▲아직 멀었다.그보다 전체가구의5분의1이 아직 단칸방에서 살고 있는 실정이다.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공공주택위주로 더많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주택금융제도등 주변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시장경제체제아래서 원칙적으로는 자율화가 되어야 한다.그러나 이에따른 많은 문제점이 있는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부터 마련해야 한다.
당장은 어렵지만 언젠가는 실행되어야 한다.
지난80년 재무부 기획관리실장을 끝으로 관계를 떠났다가 13년만에 장관이 됐다.
57년 서울대대학원 경제학과 재학중 국학대학 강사로 초빙될 만큼 실력도 인정받았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못할 정도로 매사에 적극적이고 일 욕심도 많으며 합리적이라는 소리도 듣고있다.
부인 이복주씨와의 사이에 1남3녀가 있다.
▲전북 옥구출신·60세 ▲서울대 경제과 ▲농림부 농림개발국장 ▲재무부 재정차관보 ▲쌍용투자 사장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박성권기자>
1993-03-09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