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전범 명단 유엔 제출/오/강간·학살 주모 세르비아계 등 2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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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2-28 00:00
입력 1993-02-28 00:00
【빈 로이터 AFP 연합】 오스트리아는 내달 1일 보스니아 난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전쟁범죄 관련서류를 유엔에 제출,구유고 전범재판소의 자료로 이용할 것이라고 오스트리아 외무부의 한 관리가 27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외무부 국제법 사무국의 프란츠 제데 국장은 다음달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역 난민수용소의 인권침해상황에 대한 목격자들의 진술서류를 뉴욕의 유엔본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80쪽 분량의 이 서류는 유엔본부 외에 제네바에 있는 유엔 인권위원회에도 제출돼 전범재판에 이용될 수 있는 첫 문서가 될 것이라고 제데 국장은 덧붙였다.유엔은 지난 22일 구유고지역 전범을 법정에 세우기 위한 특별재판소를 설치키로 결정한 바 있다.

오스트리아측의 이번 자료는 보스니아 북부 프리예도르지역에 거주하는 1백45명의 주민들로부터 수집한 것으로 5개의 세르비아 난민수용소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제데 국장은 이와 관련,한 난민의 경우 「심각한 전쟁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1백50명의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명단을 수집했으며 이를 목격한 50명의 세르비아계명단도 아울러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난민석방을 요구하는 국제적인 압력에 따라 보스니아의 트르노폴례 수용소에서 풀려난 난민들의 증언들을 토대로 기아와 고문,강간,즉결처형,대규모 처형 등의 내용을 소상하게 담고 있다.
1993-02-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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