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 쇠고기협상 결렬/쿼터·「자율구매」 싸고 이견 못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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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2-25 00:00
입력 1993-02-25 00:00
제3차 한·호 쇠고기협상이 결렬됐다.

양국은 23∼24일 이틀동안 과천 정부제2청사 농림수산부대회의실에서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동춘농림수산부 축산국장은 『이번 협상에서 올해 이후의 쿼터문제는 국내 소값이 하락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가급적 적은 양의 수준에서 책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업계간 자율구매방식인 SBS제도 개선문제에서는 다소 신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고 밝혔다.

김국장은 이어 SBS제도개선에 따른 기술적인 문제등 입장차에 대해서도 양측의 실무자가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제4차 한·호 쇠고기협상은 한·미쇠고기협상 이후에나 열릴 것으로 보인다.
1993-02-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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