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낳아도 키울능력 없다” 유서/만삭임부 생활고 비관 자살
수정 1993-02-21 00:00
입력 1993-02-21 00:00
권씨는 오는 25일 출산을 앞둔 만삭인 것으로 밝혀졌다.
권씨는 집에 남긴 유서에서 『산다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고 뱃속의 아이를 낳아도 제대로 키울 능력이 없을 것 같아 어머니의 뒤를 따르겠습니다』라는 유언을 남겼다.
권씨는 남편 유필재씨(27)와 지난 91년 12월 결혼한뒤 가구공으로 일하던 유씨가 지난해 생맥주집을 경영하다 실패하자 1천만원짜리 전셋집에 살면서 생활고를 몹시 비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93-02-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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