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전용 원격진료시스템 첫선/경희의료원,PC통신망 이용 의료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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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2-18 00:00
입력 1993-02-18 00:00
◎「상담코너」 통해 건강의문 질의받고 회신

고령인구의 증가로 노인복지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PC통신망을 이용,60세이상 노인들에게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원격진료시스템이 첫 선을 보였다.

경희의료원은 15일 한국PC통신의 정보통신망 하이텔시스템내 「원로방코너」에 「경희의료정보」를 신설,서비스를 시작했다.

원로방은 노년층이 새로운 사회문화에 쉽게 적응하고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새 통신서비스로 60세 이상 하이텔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다.

최근들어 가정이나 직장에서 컴퓨터및 전화를 통해 손쉽게 자신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으나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정보서비스제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설된 「경희의료정보」는 일반 건강상식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이용자가 원할때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의료상식」과,이용자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 문의할 수 있는 「진료상담코너」로 나뉘어 운영된다.

상담코너는 이용자가 건강에 대한 의문점을 PC통신으로 질문하면 의료원 측이 한방을 포함한 35개 진료과목별 자문교수들의 상담결과를 취합,1주일에 2∼3회 회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의료정보제공팀엔 부속병원의 최용묵교수(소아과),유명철교수(정형외과)등 15명과 한방병원의 고병희교수(사상의학과),최도영교수(침구과)등 12명이 참여한다.

의료정보제공팀에 참여한 장린교수(소화기내과)는 『이 원격진료시스템은 병원을 찾지 않고 간단한 진찰로 끝날 노인환자들이 병원을 찾아옴으로써 생기는 의료낭비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상담코너」는 번거롭게 병원에 오지 않고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완벽하게 점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의료원측은 앞으로 이 시스템에 대한 노년층의 호응이 클 경우 연령층을 낮춰 확대실시할 계획이며 진료예약기능도 함께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93-02-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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