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장질환자 아스피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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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2-15 00:00
입력 1993-02-15 00:00
◎미 매사추세츠병원,심장병협회지에 발표/“중년이후 심장마비 예방엔 효험/“한달간 소량투여… 사망 23% 감소”

한알씩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심장마비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으나 모든 환자에게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미심장병협회가 밝혔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심장병과장 발렌틴 퍼스터 박사를 팀장으로 하는 연구팀은 최근 협회보를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하고 그러나 간이나 신장질환·위궤양·위출혈 혹은 다른 혈관계 질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스피린의 장기복용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발표는 아스피린이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2차발작이나 뇌졸중등을 방지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이전의 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부작용의 우려에도 불구,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때가 언제인가를 의사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새 지침을 제시했다고 전하고 『중년여성이나 나이든 남성들은 심장마비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중년여성 환자들에게 적은 양의 아스피린을 투여한 결과 심장마비의 고통을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면서 성인용 아스피린 반개씩을 한달간 장기 투약할 경우 사망률을 23%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연합>
1993-02-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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