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예방 첫걸음은 바른자세/정양기 성모재활의학과의원(건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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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2-08 00:00
입력 1993-02-08 00:00
「요통의 원인과 증상」편에서 언급했듯이 우리가 경험하는 요통의 80%는 허리,즉 주요추부의 인대·근육의 이상,염좌에 의한 것이고 디스크,즉 요추간판탈출증은 그 원인의 일부임을 이야기 하였다.요통의 원인과 결과는 대부분 잘못된 자세,불균형적인 운동등의 역학적인 원인이 척추나 근육,인대라는 구조물에 대해 구조적,기능적 이상을 초래하고 이러한 결과로 허리부분에 통증이 생긴다.따라서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에 있다는 말로 표현되듯이 올바른 자세,운동시의 균형이 첫째로 중요하다.의자에 앉거나 서있을 때에도 비뚤어진 자세는 피해야 하며 오래 서있거나,경미한 요통이 느껴질때는 요추부의 만곡을 펴주는 역할을 하는 딱딱한 바닥에 눕는 자세도 도움이 된다.

물건을 들 때에도 무게를 허리에 부담시키는 허리굽힌 자세는 피하고 다리에 부담을 주는 경우에는 다리를 구부리는 자세가 좋다.의자에 앉을 때에도 너무 깊숙이 앉으면 허리 만곡이 심해지므로 약간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앉는 것이 좋다.일단 요통이 심해지게되면 자세를 변경하는 것자체가 통증을 더 심하게 한다.이것은 최초에 시작된 통증이 인접 근육과 인대의 특정 자세를 선호함으로써 여기서 연쇄적인 자세 이상과 통증을 유발한 것이다.이때에는 통증부위에 대한 온열,초음파,레이저등의 물리적인 작용이 근육수축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킬 수있다.따라서 요통의 부위,성격,원인에 따른 적절한 물리적인 처치가 필요하다.약물치료는 근육이완제,진통제,소염제등을 적절히 조합하여 적절한 용량을 복용한다.

수술적인 치료는 수술로써 교정할 수있는 구조적인 이상이 있는 경우로서 요추간판탈출증이 대표적인 예이다.수술의 목적은 탈출한 추간판을 제거하는 것이고,효소주사만으로 시행하는 간편한 방법과 수술부위를 절개하여 직접 보면서 시행하는 방법이 있다.
1993-02-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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