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기독교인 하루 7,600명씩 감소(건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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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2-07 00:00
입력 1993-02-07 00:00
◎장로회신학대 서정운교수,선교전략 문제 제기

○…오늘날 기독교의 적극적 선교활동에도 불구하고 세계전체인구 대비 기독교인은 감소현상을 보여 21세기 선교전략에 있어서의 문제점으로 대두.이는 장로회신학대학 서정운학장(선교신학)이 기독교전문잡지 「목회와 신학」2월호에 기고한 「선교중심의 교회」에서 제기됐다.그는 이 글에서 1900년에 세계인구의 34.4%가 기독교인이었으나 1980년에는 32.8%,1992년에는 33.4%로 나타나 기독교인의 증가율이 인구증가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서학장은 그 이유를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매년 6백만명,아시아권에서는 36만∼45만명의 교인수 증가를 가져오고 있으나 전통적으로 기독교 지역인 서구(유럽과 북미)에서는 오히려 줄기 때문이라고 분석.서구의 기독교인 감소는 매년 2백76만명으로 매일 7천6백명씩이 불신앙 내지는 명목상의 신자로 변하고 있다는 것.따라서 1800년에는 기독교인의 86% 이상이 서구에 살았으나 1980년에는 50%로 대등해졌다가 2000년에는 40%로 비서구지역 보다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교수는 또 이같은 신자수의 변화와는 달리 여전히 선교사의 수는 서구가 인구 1천3백21명에 1명인데 비해 아시아는 2백76만명에 1명으로 엄청난 불균형 상태에 놓여있음을 지적,그나마 현재 사역하고 있는 이들의 25%가 90년대초 은퇴를 맞는 노령이어서 90년대를 위해 20만명의 선교사가 시급히 양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세기를 향한 선교의 주대상으로 도시인,청소년인구,회교도,불교도,힌두교도,교회안의 유명무실한 사람들,오지 미전도인들이라고 제시한 서교수는 세계교회의 중심이 동양쪽으로 옮겨올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교회의 선교적 역할에 대한 국제적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결론지었다.<도>
1993-02-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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