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정상작동·궤도순항 유도/「무궁화호」 관제소 무슨일 하나
기자
수정 1993-02-04 00:00
입력 1993-02-04 00:00
이에 따라 한국통신이 지난 9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국내 위성통신사업은 지금까지 위성제작및 발사계약을 완료하고 3일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운학리에서 관제소를 건설하기 위한 첫삽을 떠 무궁화호위성사업은 본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94년말 공사가 마무리되는 무궁화호위성관제소는 부지 4만5천6백평에 건평1천8백60여평 규모로 위성제어및 위성망 제어시설등 기계장비와 관제용컴퓨터·부대설비·대형 위성안테나 2기 등을 설치하는데 모두 5백73억원이 투입된다.
이 관제소는 95년 4월과 10월 두차례 발사돼 동경 1백16도,적도(인니 보르네오섬 위치)상공 3만5천8백㎞에서 지구를 따라 돌며 국내에 통신및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무궁화호위성이 정상작동할수 있도록 0.05도 이내의 정밀도를 유지하는 위성자세와 안테나 위치를 안정되게 하는 것은 물론 궤도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감시·추적·제어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관제소는 또 인접국간 전파간섭방지를 위한 안테나 빔의 방향조정,통신용12개와 방송용 3개의 위성에 탑재된 중계기의 송출출력및 동작을 지상에서 원격 제어한다.
무궁화호위성이 발사돼 운용되면 일상생활에 어떤 변화가 올까.
무궁화호위성은 광역성·동보성·신속성등 어느 중계시설도 따라갈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 TV방송품질의 향상은 물론 직접방송위성·영상회의·초고속팩시밀리·유선방송중계·도서벽지통신·산간벽지등 방송중계차가 갈수 없는 곳에 기자가 휴대용송신기만으로 뉴스중계를 할수 있는 이동지구국에 의한 뉴스전송(SNG·Satellite News Gathering)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며 통신품질도 더욱 향상된다.
TV방송의 경우 방송국에서 쏜 전파가 중계소를 거치지 않고 위성을 통해 바로 가정의 텔레비전수상기에 전달되므로 도서벽지지역의 난시청지역을 완벽하게 해소해줄 뿐 아니라 고선명(HD)TV의 시청도 가능해진다.
중앙의 TV및 CATV용 프로그램을 전국 각지의 방송국이나 송신소로 중계할수 있으며 지상통신망의 연결이 곤란한 섬지역및 산간벽지와의 도시간통신이 가능한 도서벽지통신도 할수 있다.또 걸프전때 CNNTV를 통해 전쟁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준 SNG도 방송위성만이 할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밖에 멀리떨어진 전국의 지점간 동시 영상회의서비스·사장훈시및 사내뉴스 등을 전국의 지사및 영업소,대리점 등에 실시하는 사내방송서비스·입시학원이나 기술계학원 등에서 시행하는 전국 동시TV과외서비스등도 가능하다.<김규환기자>
1993-02-04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