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또 전면내전 위기/크로아서 격전… 정부군,제무니크공항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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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1-26 00:00
입력 1993-01-26 00:00
◎신유고연방,전군에 비상령

【자그레브 로이터 AP AFP 연합】 크로아티아 당국의 세르비아계 공격 중단발표에도 불구하고 정부군과 세르비아계 민병대는 25일 유엔감시 중립지역내 주요항구를 장악하기 위한 전투를 계속했으며 크로아티아군은 주요 전략지점인 제무니크공항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군 대변인은 얀코 보벳코 참모총장이 이날 아드리아해 항구도시 자다르 부근 중립지역내에 위치한 제무니크 공항의 점령을 발표했다고 전하고 공항일원에서 대포·기관총·소형화기등을 동원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으며 일단의 세르비아계 민병대가 투항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세르비아계 자체선포 공화국 크라지나 지역 외곽에 있는 전략요충 자다르항에 대한 세르비아계의 산발적인 야포공격이 25일 아침에도 수시간동안 계속됐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 남부에 위치한 크라지나는 현재 세르비아계 수중에 있다.

양측간의 전투발생 보도는 현지와의 통신상태 불량등으로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현재 정황으로 미뤄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대통령의 공격중단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투가 더욱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 당국은 지난 22일 시작된 정부군의 공격은 지난 91년 내전때 파괴된 전략 요충 마스레니차 다리 일원을 재탈환,복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레니차 다리는 크로아티아 북부와 남부를 잇는 유일한 통로로 세르비아계는 마스레니차 지역에서 이미 철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91년 내전당시 세르비아군을 지휘한 드라간 대위 휘하의 1천명의 자원병력이 정부군에 대한 반격을 위해 24일 밤 크라지나에 도착했다고 탄유그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공화국으로 구성된 신유고연방은 크로아티아 당국의 공격에 맞서 전군에 비상대기령을 내렸다고 베오그라드의 탄유그통신이 보도했다.
1993-01-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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