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오락비상(외언내언)
수정 1993-01-26 00:00
입력 1993-01-26 00:00
컴퓨터 오락은 정보화사회의 화수분으로 되어있다.처음 시작은 늘 「컴퓨터도 배우고 스트레스도 풀고」라고 말하게 된다.시뮬레이션 프로그램들은 꿈의 세계를 간접경험케 해준다는 상찬도 받는다.그러나 대부분 상업적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대중문화의 가장 나쁜측면을 반영할 수밖에 없어진다.폭력과 외설,그리고 「에어리언」이나 「터미네이터」같은 극단적 잔인괴기게임이 되게 마련이다.
그래서 또 소비자단체들의 지탄대상으로 등장해 있다.청소년 정서에 실제적으로 유해할뿐 아니라 TV폭력프로보다 더 나쁜 영향을 준다는데 모두들 동의하고 있다.왜냐하면 컴퓨터폭력은 보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폭력의 주체가 되기 때문이다.「나이트메어」같이 사용료가 비싼 프로그램은 돈많은 사람만이 쓰게 된다는 격차의 문제까지 지적을 받는다.
여기에 이제는 「간질발작비상」이라는 사태까지 생기고 있다.대표적으로 「닌텐도프로그램」은 화면점멸이 많아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신경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있다.
컴퓨터오락에 의한 간질발작현상은 물론 개인적 신체조건의 반응일 수 있다.그러나 전반적으로 정서건강에 장애가 되고있음이 더 중요한 관심사다.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의식을 좀더 증폭해 볼때가 되었다.
1993-01-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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